지난 7월 4일, “학교폭력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체 대화”의 자리를 가졌습니다.
구로지역에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공동체대화 였습니다.
올해는 2018년에도 함께 한 구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구로구 혁신교육지구 학부모분과네트워크도
함께 하였습니다.
이 날은 초대손님(학교폭력 경험이 있거나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분)들의 이야기를 듣고,
참가자들과 함께 학교폭력 해결절차에 대한 모둠 토의 후 다 함께 모여 전체 나눔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.
학부모, 학폭위원, 교사, 지자체 관계자, 경찰 등 각각 자신의 처한 위치와 자리에서
현재 학교폭력해결절차를 바라보는 관점을 이야기 하고
앞으로 학교폭력해결절차 과정이 배움의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서로의 생각을 말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.
"처벌 위주가 문제이다.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."
"학교에서 학폭위라는 절차를 거치더라도 대화모임을 사전에 하도록 하여
아이들의 문제가 제대로 다루어지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."
"아이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것"
"가정에서도 자신의 자식만 보호하려고 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."
"아이들이 자율적으로 문제해결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."
"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."
(참가자 이야기 중에서)
학교폭력 문제가 더욱 더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,
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라도 공동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,
그것이 꾸준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
실수와 잘못이 일어났을 때, 결과에 치우쳐 처벌만 강화하여 끝나는 것이 아니라,
소통과 공감으로써 당사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져주고,
진정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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